▲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전국 최초 고속도로 등에 실시간 제공할 경기도 교통정보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되고 있다.

도내 시, 군,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의 교통정보를 종합적으로 취합해 실시간 서비스하는 교통정보센터가 6일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48억원을 들여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옛 잠업시험장 부지)에 건립한 교통정보센터는 지상 2층, 연건평 628㎡(190평) 규모로 교통버스종합상황실, 교통상황전달을 위한 라디오 리포터방송실, 교통정보 및 버스관련정보 자료분석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수원, 과천 등 도내 각 시군은 물론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등 유관기관의 교통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아 취합한 뒤 라디오ㆍ인터넷ㆍ모바일ㆍ전광표지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체정보수집기능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419억원을 투입, 봉담~과천간 도시고속화도로, 자유로(서울시계~임진각) 등 8개 구간 118.3㎞에 검지기(속도 및 교통량 측정), CCTV, AVI(차량번호인식장치)등 교통정보 수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국도와 지방도 등 51곳, 1천238㎞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버스도착예정시간 등 운행 버스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버스종합상황실과의 통합 운영도 계획중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정보센터는 도내 각 시군의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등에 대한 교통정보 제공으로 교통사고, 공사구간 등 돌발상황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센터의 기능이 정착되면 교통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과학적인 교통정책으로 지방도, 국도, 고속도로에 대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혼잡비용을 크게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기준 경기도의 교통혼잡비용은 5조5천억원으로 수도권 총 혼잡비용(12조4천억원)의 44.3%에 달한다.

▲ 6일 수도권 지역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경기도 교통정보센터'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문을 열었다.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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