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 연화장사업소가 장례 이후 유족이 버리고 간 주방 소도구 등을 모아 세척, 살균한 후 지역 복지관 등에 기부, 재활용하는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18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그동안 장례를 마친 후 유족들이 남기고 간 국자, 가위, 집게 등 주방용품을 전량 폐기해 왔다. 폐기된 주방 소도구는 매달 평균 3~400여 개에 달했다.
이를 안타까워한 연화장사업소는 지역 복지관 등과 협의, 세척 및 살균 등을 거친 후 기부키로 했다.
이날 연화장사업소는 지난 1달여 동안 모은 주방용품 8가지 400여 점을 나눔사랑민들레봉사단에 전달했다.
‘주방 소도구 녹색 기부 전달식’에는 연화장사업소, 나눔사랑민들레봉사단 등 두 기관 임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광교노인복지관 등 지역 복지관 등과 협의,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ESG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한편 연화장사업소는 지난 2021년 친환경 근조화환인 오브제 도입, 2022년 장례식장 다회용기 도입 등 다양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허정문 사장은 “저탄소·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은 물론, ESG 경영 실천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준성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