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선수가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후원금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신유빈 선수가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후원금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포함,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신유빈 선수가 이번에는 '따뜻한 마음'의 금메달을 수원시민에게 안겼다.

수원 청명중학교를 졸업, 수원 출신인 신유빈 선수는 21일 수원시 팔달노인복지관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홀로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전달해 달라”며 ‘노인맞춤돌봄 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수원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1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을 구입해 노인맞춤돌봄 대상 200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신유빈 선수는 “어릴 적부터 수원시에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운이 좋아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됐고, 가장 먼저 수원시에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신유빈 선수가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수원시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앞으로 있을 모든 대회에서 신유빈 선수의 선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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