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끔히 정비된 수원공고 통학로 모습. 학교 정문 주변이 시원하게 정비됐다.(사진=김충영 기자)
말끔히 정비된 수원공고 통학로 모습. 학교 정문 주변이 시원하게 정비됐다.(사진=김충영 기자)

[수원일보=김충영 기자] 수원시의 각 분야 베테랑공무원 노력으로 수원공업고등학교 통학로가 시원하고 안전한 도로로 바뀌었다.

통학로에 산재해 등하교시 불편을 초래했던 각종 지장물을 신속하게 이설하고 정비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 것이다.

이같이 통학로가 바뀌게 된 것은 지난 5월 수원시에 “수원공고 등하교길에 설치돼있는 장애물들로 인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고, 유모차조차 이동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수원공고 관계자의 민원이 접수되면서 비롯됐다.

시공전 수원공고 통학로 모습. 협소하고 지장물이 많아 통행이 어려웠다. (사진=수원시)
시공전 수원공고 통학로 모습. 협소하고 지장물이 많아 통행이 어려웠다. (사진=수원시)

이에 수원시청 각 분야 베테랑 공무원들은 민원을 받자마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문제 파악에 나섰다.

현장 조사 결과, 학교 정문 주변에는 전신주, 가로수, 가로등, 배전반, 소화전, CCTV, 통신주 등 각종 지장물로 인해 실제 학생들과 주민 통행이 위험하고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베테랑 공무원들은 소방서, 한전, KT, 재개발조합, 도시안전통합센터, 녹지경관과, 팔달구 환경위생과, 팔달구 안전건설과 등 지장물 정비와 관련된 8개 부서와 신속히 접촉했다. 

또 관련 부서들과 합동회의를 통해 함께 현장을 방문, 지장물 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방법을 제시하면서 부서 간 협력을 이끌었다.

책임소재가 애매했던 팔달 10구역 재개발조합 사업구간과 인접한 구간에 대해서는 관련법을 면밀히 검토, 재개발조합에서 공사비를 부담하도록 중재에 나서 재개발조합이 부담하도록 했다.

이 모든 과정은 각 분야에서 30년 가까운 경력의 베테랑급 공무원의 노련함으로 행정절차를 단축함으로써 4개월 만에 처리할 수 있었다.

수원공고 통학로 정비를 담당한 수원시의 베트랑 공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공고 통학로 정비를 담당한 수원시의 베트랑 공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공고 관계자는 “시청 혁신민원과에 있는 베테랑 공무원들 덕분에 수원공고 등하교길이 깨끗해지고 안전해졌다.”며 “오랜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준 임정완 시민협력국장과 남상은 혁신민원과장, 조경애 시민청팀장, 박완재 담당 등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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