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는 지난해 8월 5일자, 올해 10월 25일자 사설을 통해 적극 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금까지 적극행정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보호 지원은 미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생활 속 느끼는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행정에 힘을 쏟고 있는 수원특례시를 창찬했다.

수원시 적극행정 최전선의 첨병(尖兵)들이 바로 ‘베테랑공무원’들이다. 이들의 목표는 ‘시민 중심의 혁신행정’이다. 시민들과 상담하고 행정 절차를 안내한다. 수원시민은 물론 수원시 각 조직과 적극 소통하며 원스톱으로 민원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민원 처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뛰어난 역량과 경험을 갖춘 민원 전문가, 민원해결사, 말 그대로 베테랑들이다.

수원시는 공모를 통해 20년 이상 경력의 팀장 이상급 공무원 가운데 8명을 선정했다. 직렬도 사회복지직, 환경직, 토목직, 건축직, 행정직 등 다양하다. 이들은 수원시청 본관에 마련된 시민 민원 서비스 공간 '새빛민원실'에 근무한다. 시민들의 민원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해결할 뿐 아니라, 사후 만족까지 확인한다.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 처리를 조언하는 컨설턴트 역할도 한다.

최근에는 각 분야 베테랑공무원 노력으로 수원공업고등학교 통학로가 시원하고 안전한 도로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수원일보에 소개되기도 했다(1일자 ‘수원공고 통학로,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 노력으로 말끔히 정비됐다’).

“수원공고 등하교길에 설치돼있는 장애물들로 인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고, 유모차조차 이동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민원이 접수되자 즉각 베테랑 공무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문제 파악에 나섰다. 실제로 학교 정문 주변에는 전신주, 가로수, 가로등, 배전반, 소화전, CCTV, 통신주 등 각종 지장물이 즐비했다.

베테랑공무원들은 관련기관인 소방서, 한전, KT, 재개발조합, 도시안전통합센터, 녹지경관과, 팔달구 환경위생과, 팔달구 안전건설과 등과 접촉한 후 신속히 정비,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었다. 오랜 불편사항이 해결되자 수원공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고마워했음은 물론이다.

민원인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고 정성을 다해 방법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베테랑 공무원들을 향한 시민들의 칭찬이 자자한 것은 당연하다. 민원실 방문 시민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99.9% 만족’이라는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수원시 베테랑공무원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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