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소방서 관계자들이 9일 60세 이상 노인계층의 ‘화재피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노인복지시설에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있다.

수원소방서(서장 이봉춘)는 8일부터 2일간에 걸쳐 60세 이상 노인계층의 ‘화재피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노인복지시설(경로당)에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수원시에서 발생된 화재피해 발생현황을 보면 17건의 인명피해사고 중 6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7명이 발생해 41%를 기록했으나 2010년도 한 해 동안 발생한 6명의 인명피해사고 중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66%를 기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 무료 보급은 수원시 권선구 소재 경로당 136개소 중 법정 소방시설이 설치된 86개소를 제외한 50개소에 시범 설치하고 감지기 설치에 따른 효과와 실효성을 검토 후 장안구 등 3개 지역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는 주택의 거실이나 주방에 설치하여 불이 날 경우 경보음을 울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장치다. 이번 확대보급을 통해 60세 이상 노인층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현격하게 저감시킬 것으로 소방서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 서장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화재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재취약계층에 감지기 무료 보급을 확대 추진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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