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행복이란'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지난 글에서 첫째 항목으로 '뚜렷한 인생관과 철학이 있는 사람', 두 번째는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지닌 사람',  세 번째 '일상생활에서 늘 의미 있는 과제와 목표를 지닌 사람', 네 번째 '인간관계가 다양하고 원만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두번에 나누어 적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항목을 적습니다.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기준들 중의 다섯 번째는 늘 활동적인 기준입니다. 끊임없이 활동하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움츠러들지 아니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활동하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몸도 마음도 그리고 머리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창조적인 일에, 미래지향적인 일에 나아가 이웃을 위한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성경에는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느헤미야, 사무엘, 바울 모두가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류의 사람들을 사용하셨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사무엘입니다.

그는 사사시대에서 왕정기로 바뀌는 역사의 전환기에 영적 지도자로 살았습니다. 그는 은퇴를 한 뒤에도 고향 '라마'로 내려가 한가한 나날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공동체를 세우고는 뜻있는 젊은이들을 모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낮에는 노동하고 저녁에는 함께 토론하며 민족의 나갈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그곳에 청년 다윗이 찾아 왔습니다. 사무엘은 다윗을 라마-나욧에 맞아 들였습니다.

다윗이 그곳에서 체득(體得)한 영감과 비전으로 위대한 왕국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왕중왕'이라 일컬어지는 다윗 왕은 그의 작품이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그런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사무엘 같이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안일에 머물지 아니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기준의 마지막 여섯 번째는 꾸준한 자아실현입니다.

자아실현에 대한 탁월한 연구로 심리학자 아브라함 마스로우(Abraham Maslow)의 5단계 욕구이론이 있습니다.

편안한 삶과 행복한 삶은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들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편안한 삶을 살려 합니다.

그러나 행복한 삶은 편안한 삶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데에는 5단계로 추구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1단계는 본능을 따라 살아가는 생리적 욕구입니다. 2단계는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단계입니다.

3단계는 소속감을 가지려는 사회적 욕구의 단계입니다. 4단계는 인정받고 존경받으려는 단계입니다. 5단계는 꾸준한 자아실현의 욕구를 이루려는 단계입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최상위 욕구로서의 자아실현의 단계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자신의 정체성(Self Identity)을 성취하며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그래서 자아실현을 이루어 나가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 단계에 이르지 못하기에 부질없는 권력이나 부나 명예에 집착합니다.

그런 헛된 것을 추구한 결과 겉으로는 성공한 것 같으나 자신의 내면세계가 무너져 행복에 이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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