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의원의 대통령 욕설'<수원일보 9월 22일·26일 보도> 사건이 시민사회단체로 일파만파 확산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들이 수원시청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백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백의원이 (대통령 욕설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성명을 발표했으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수원시의회는 윤리위원회 제소와 함께 시의원에서 제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TV 매스컴, 일간지등에 정중하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윤리위원회 제소, 제명과 공개 사과 등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계속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26일에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가 규탄집회를 열었고 시민단체 활빈단은 백의원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27일에는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이 백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라사랑 어머니연합도 '백정선 시의원의 막말을 되돌려 주겠다. 백정선, 이 XXX 때문에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수원시청 주변에 내걸었다.

28일에는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12명이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정선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태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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