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 허위발언' 2심도 징역형 집유…397억 선거보전금 반환 분수령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의 한 가전매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서울고등법원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당시 선거에서 보전받은 비용 3](https://www.suwonilbo.kr/img/write/pa72a759684d2e63a66554255a39d816df899f4c4.jpg)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하는 대선 선거보전금은 약 397억 원에 달한다.
서울고법 형사2-1부(재판장 백승엽)는 4일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 “법률가 출신 피고인, 발언 파급력 알고도 허위 공표”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의 대선 당시 주요 발언 2건 모두를 유죄로 판단했다.
‘윤우진 변호사 소개’ 발언 :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관훈클럽 토론회 등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나, 재판부는 관련 언론 인터뷰와 통화 내역 등 정황을 볼 때 단순 소개 행위가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법률가 출신인 피고인이 해당 발언이 유권자에게 미칠 파급력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허위 발언을 이어갔다”고 판시했다.
‘건진법사 접촉’ 발언 : 2022년 1월 무속인 전성배 씨와 관련해 “당 관계자에게 소개받았고, 김건희 여사와 전 씨를 함께 만난 적은 없다”고 밝힌 내용에 대해서도 법원은 거짓으로 판단했다. 김 여사와 전 씨의 과거 관계 형성 시점 및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전 씨를 수차례 함께 만났던 객관적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국정 최고책임자를 선출하는 선거에서 정당 추천 후보자로서 올바른 자료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허위사실을 공표해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권을 침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검 “당선 무효형 불가피” vs 윤 측 “대법원 상고”
특별검사팀은 결심공판에서 “당시 지지율 추이와 득표율 차이에 비추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엄벌을 요청해 왔고, 2심 유죄 선고로 특검 측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선고 직후 “발언의 맥락과 취지를 외면한 법리 오해 및 사실오인이 존재한다”며 “즉각 대법원에 상고해 다시 판단을 받겠다”고 밝혀 법정 공방은 상고심으로 이어지게 됐다.
확정 시 국민의힘 ‘397억 원 반환’ 파장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가 당선무효형(징역형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최종 확정받으면 소속 정당은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대법원에서 이번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국고로 보전받았던 선거비용 약 397억 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해 정국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이 유지되면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hokma@newsis.com](https://www.suwonilbo.kr/img/write/p4831878c1db846be0f9d905bb5ac1e476ab57af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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